한국마사회 장제사가 장제 활동을 하고 있다. /한국마사회 제공

[한국스포츠경제=김준희 수습기자] 한국마사회가 ‘이색 직업’ 장제사를 희망하는 꿈나무를 찾는다.

마사회는 말산업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장제사 국가자격 취득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20일까지 말산업 장제분야 교육생을 모집한다.

교육생 모집은 국내 마필 두수 증가에 따른 장제인력 사전 양성과 숙련된 장제사 육성으로 마필 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진행된다. 마사회는 교육비와 중식비, 교보재 등을 무료로 지원한다.

만 17세 이상 대한민국 성인이라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장제분야 경험자 또는 말 관련 교육 이수자, 국가자격 이론시험 합격자, 말 특성화학교 졸업자 등을 우선적으로 선발할 계획이다.

접수는 20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신청 서류는 한국마사회 호스피아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해 우편이나 팩스로 한국마사회 말보건원 보건총괄담당 담당자에 제출하면 된다. 제출 기한은 접수 마감일까지 도착된 서류로 한정한다.

서류 심사와 면접을 거쳐 최종 선발된 교육생에게는 오는 6월부터 7개월간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파 상황에 따라 교육기간은 조정할 수 있다. 

마사회는 교육생이 국가자격을 취득할 수 있도록 수의사ㆍ장제사 등을 전문 교관으로 선정해 집중 지도한다. 말 해부 생리, 법규 등 기본교육뿐만 아니라 편자 제작, 장제 실무 등 현장 실습으로 구성된 실무 교육도 함께 시행한다. 교육 간에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 교육도 의무적으로 시행한다.

기타 장제분야 교육생 모집 관련해서 궁금한 사항은 한국마사회 말보건원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낙순 마사회장은 “말산업 분야 발전에 장제사라는 직업이 가진 영향력과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며 “교육으로 장제 분야를 경험해 보고 앞으로 꿈도 함께 키워나가고 싶다면 지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김준희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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