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박대웅 기자] 경기도 고양시가 2022년 열리는 세계태권도연맹(WT) '세계태권도 품새 선수권대회'(이하 대회)를 유치했다. 대회가 한국에서 열리는 건 15년 만이다. 북한 태권도시범단 및 개발도상국 선수단도 초청될 계획이다. 

대회는 전 세계 70여 개국 2000여 명의 선수단이 참여하는 매머드급 국제태권도대회다. 대회기간은 2022년 4월18~24일이다. 한국이 이 대회를 개최한 건 2007년 제2회 대회 이후 처음이다. 

품새는 겨루기, 격파와 함께 태권도 3대 구성 요소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세계선수권대회는 남녀개인전, 단체전, 프리스타일 등 총 36개 세부 경기로 구성된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 유치가 아닌 평화와 부가가치 창출이라는 다방면의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고양시에서 북한태권도시범단의 공연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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