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CI. /오리온 제공

[한스경제=고혜진 수습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5일 오리온에 대해 중국과 한국 중심으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6만원에서 16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경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4월 중국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7.2% 올라 957억원으로 두드러진 성장을 보였다”며 “현재까지 내식 위주의 식품 소비 트렌드가 유지되고 있고 파이와 스낵 부문의 신제품 효과를 더해 향후 매출 확대를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3월까지 주춤했던 중국 전통시장(TT) 채널도 4월 30% 이상의 성장을 가시화하는 등 전반적인 유통 채널도 회복세를 이뤘다”며 “앞으로 외형 추가 성장이 고려된 영업실적의 추가 상향 조정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4월 국내 시장의 외형신장률은 전년 대비 6.7% 올랐고 이익개선율도 전년 대비 36.7% 증가해 성장과 점유율 개선세 또한 꾸준하다”며 “변동성이 낮은 국내 제과 시장에서 지배력 확대가 신제품을 포함한 전략이 유효함으로써 최근 흐름은 2020년 연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예상 대비 빠른 회복뿐만이 아니라 그 이상의 성장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영업 실적 증가에 따른 밸류에이션(기업 평가) 매력도는 부각되고 있는 상황이다”고 첨언했다.

한편 오리온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 13만3500원으로 장마감했다. 목표가 16만5000원 대비 상승 여력은 23.6%다.

고혜진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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