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농구 대표팀. /대한농구협회

[한스경제=이정인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1년 미뤄진 남자농구 올림픽 최종예선 경기 일정이 확정됐다.

국제농구연맹(FIBA)은 15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논의한 끝에 올림픽 남자농구 최종예선을 내년 6월 29일부터 7월 4일까지 치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FIBA는 "선수들의 부담, 각국 대표팀의 준비와 리그 일정 등을 모두 고려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며 "재조정한 일정을 IOC가 승인했다"고 설명했다.

12개 본선 진출국이 모두 가려진 여자농구와 달리 남자농구는 코로나19 여파로 아직 도쿄올림픽 최종예선을 치르지 못했다.

애초 도쿄올림픽 남자농구 최종예선은 올해 6월 23∼28일 개최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오는 7월 개막할 예정이던 도쿄올림픽이 내년 7월 23일∼8월 8일로 연기되면서 FIBA도 최종예선을 내년으로 미뤘다.

올림픽 남자농구는 개최국 일본을 포함한 8개국이 이미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24개국이 참가하는 최종예선에서 나머지 4장의 본선 티켓 주인을 가린다. 최종예선은 6개국씩으로 나눠 리투아니아 카우나스, 크로아티아 스플리트, 캐나다 빅토리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개최된다

한국은 리투아니아, 베네수엘라와 함께 A조에 속했다.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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