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호. /OSEN

[한스경제=이정인 기자] "신명호는 놔두라고"라는 유행어를 탄생시킨 '수비의 달인' 신명호가 코트를 떠난다.

전주 KCC에서 12시즌을 뛴 가드 신명호는 2019-2020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결정했다. 한국농구연맹(KBL)은 15일 자유계약선수(FA) 자율협상 현황을 발표했는데 신명호는 전태풍, 박상호, 양동근과 함께 은퇴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경희대를 졸업한 신명호는 2007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6순위로 KCC에 입단해 '원클럽맨'으로 농구 인생을 마무리하게 됐다.

신명호는 리그를 대표하는 수비의 달인이다. 총 12시즌 동안 단 한 차례도 평균 5점을 넘긴 적이 없지만, 수비 5걸에 통산 세 차례나 이름을 올렸다. 코트 안팎에서 궂은일을 책임지며 롱런했다. 정규리그 12시즌 동안 468경기에 나서 한 경기 평균 2.3점 1.5어시스트 1.8리바운드 1.2스틸을 기록했다.

신명호는 KCC 코치진에 합류해 지도자 생활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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