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오픈 우승자 제인와타난넌드. /KPGA 제공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올해 63회째를 맞은 한국오픈 골프선수권대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전격 취소됐다.

대한골프협회(KGA)는 6월 25~28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 컨트리클럽에서 개최하려던 코오롱 한국오픈을 열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국오픈은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남자 프로골프 대회다. 지난 1958년 시작한 이 대회가 개최되지 못하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KGA는 "최근 코로나19의 재확산 및 지역사회 추가 전파 우려로 인해 대회 진행의 어려움이 예상됐다"며 "무엇보다 선수들과 국민 안전이 최우선 사항으로 고려돼야 하기에 부득이하게 취소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연기되거나 취소된 국내 남자 프로골프 대회는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GS칼텍스 매경오픈(이상 연기), SK텔레콤오픈, KB금융리브챔피언십(이상 취소)에 이어 코오롱 한국오픈이 5번째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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