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챔피언십에 나선 유현주의 모습. /KLPGA 제공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프로골퍼 유현주(26)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챔피언십 셋째날 다소 주춤하고 있다.

유현주는 16일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6540야드)에서 열리고 있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챔피언십 3라운드 10번홀(파4)까지 1오버파를 기록하며 오후 3시 현재 공동 29위로 밀렸다.

유현주는 전날 대회 2라운드에서는 보기 없이 버디만 6개 잡아내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2라운드 합계 4언더파 140타로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리며 출전 150명 가운데 102위까지 주어지는 3라운드 출전 티켓을 손에 넣었다.

그러자 일본 언론 닛칸스포츠는 “차세대 ‘섹시퀸’인 유현주가 KLPGA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급부상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유현주가 나머지 2개 라운드에서 우승경쟁을 펼칠 가능성도 생겼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1년 프로에 데뷔한 유현주는 남다른 미모와 패션 감각을 뽐내며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성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해 한때 KLPGA 투어 시드권을 잃기도 했다. 절치부심해 지난해 말 열린 KLPGA 시드전에서 35위에 오르며 올 시즌 25개 이상 대회 출전 가능한 조건부 시드를 확보해 1부 투어에 복귀했다.

유현주가 올해 열린 KLPGA 첫 대회이자 1부 투어 복귀전에서 상위권에 오르며 존재감을 뽐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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