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호서예술전문대 종합격투기학과 교수로 제자들 만난 김동현
예능인(?) 김동현. /유튜브 '매미킴TV' 캡처

[한국스포츠경제=이상빈 기자] 프로 종합격투기(MMA) 파이터에서 현재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종횡무진 활약 중인 김동현(39)이 후배들에게 감동적인 조언을 남겼다.

김동현은 16일 유튜브 채널 ‘매미킴TV’에 올라온 영상에서 호서예술전문대학 종합격투기학과 교수로 어린 학생들과 만났다.

종합격투기 이론 수업을 하던 김동현은 후반부 프로 MMA 선수 꿈을 꾸는 제자들을 위해 경험에서 우러나온 조언을 건넸다.

김동현은 “미국 가서 경기한 뒤 이기면 대전료로 4000만 원을 받았다. 그 전 일본에서 싸울 때는 30만 원씩 받았다”며 “말도 안 되게 이렇게까지 됐잖냐. 너희도 다 20~21살일 텐데 훨씬 더 높이 갈 수 있으니까 너무 급하게 마음먹지 말고 운동 열심히 하고 힘든 순간이 있어도 끝까지 가는 것도 좋다”고 털어놨다.

이어 “도저히 아닌 것 같으면 빨리 포기하는 것도 좋아. 포기할 줄 아는 것도 용기라는 말이 있기 때문에”라며 “다른 일 너무 힘들어서 나는 바로 포기했다. 그 업계 사람들은 엄청 안 좋게 생각하겠지만, 체질에 안 맞는데 어떻게 해. 그 사람들에겐 내가 포기 잘 하는 사람이지만 격투기에선 굉장히 끈기 있는 사람인 거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너희도 이것저것 해 보고 격투기학과 다녀보고 안 맞으면 과감하게 격투기 선수 안 해도 돼. 그러면 코치진으로 가도 돼”라며 “그래도 안 맞으면 다른 일 해도 돼. 다른 일 하면서 취미로 운동해도 돼. 아직은 이것저것 다 해 보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을 맺었다.

이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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