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한승희 기자] 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가 종영한 가운데 명품 배우 김희애의 지난 드라마에도 관심이 모인다. 이 가운데 김희애의 지난 인생 캐릭터를 영상으로 정리해봤다.

■아들과 딸-후남역

김희애는 1992년 드라마 <아들과 딸>의 후남역으로 나와 특급애교와 보조개로 큰 인기를 끌었다. 당시 김희애는 후남역으로 MBC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해 지금까지도 인상 깊은 역할로 기억되고 있다.

■내 남자의 여자- 이화영역

김희애는 2000년대 드라마 <내 남자의 여자>에서 얄미운 희대의 불륜녀 연기를 맛깔나게 소화해 꽤나 화제를 모았다. 특히 해당 드라마에서는 우아하고 기품 있는 지금까지의 이미지를 보란 듯이 버리고, 화려한 파마머리와 치장을 한 외모와 대사로 높은 시청률을 끌어올린 바 있다.

■밀회-오혜원역

극중 유아인과 20살 나이 차이를 뛰어 넘는 사랑을 그렸던 드라마 <밀회>는 나이와 계층을 뛰어 넘는 열렬한 사랑으로 시청자의 관심을 받았다. 특히 김희애가 볼을 꼬집으며 했던 "특급 칭찬이야", "놓치지 않을 거 에요"는 수많은 예능 프로그램에서 패러디되며 유행어를 남기기도 했다.

■부부의 세계-지선우역

극중 대형 병원 부원장이자 세 가족의 엄마 지선우역의 김희애는 세세한 감정표현과 명품 연기력으로 새로운 인생캐를 경신했다. 특히 과하지 않으면서도 다양한 표현력을 갖춘 그의 연기력이 지선우를 입체적인 캐릭터로 만들어 내 시청자를 깊이 빠져들게 만들었다.

■무한도전-김희애

작품 속 김희애는 거의 대부분 지적이고 우아하고 품위 있지만 예능에 출연하면 또 다른 반전 매력으로 가득하다. 그는 <무한도전>에 출연해 유재석과 함께 걸쭉하고 구수한 성량으로 아이돌의 노래를 완벽 소화해 반전 인생캐를 등극한 바 있다.

한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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