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제공

[한스경제=마재완 수습기자] 삼성증권이 18일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대해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 11만원을 제시했다.

서근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헬스케어 1분기 매출액은 3569억원, 영업이익은 558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1.9%, 495.6% 증가했다"라며 "미국 트룩시마 판매량 증가로 1분기 순이익은 762억원으로 무려 1205% 증가했다"라고 말했다.

서 연구원은 "2020년 매출액은 램시마SC를 통해 286억원, 미국 트룩시마 판매를 통해 1215억원 정도로 예측하며 이를통해 예측 영업이익도 각각 18%, 50%씩 상향한다"라며 "특히 트룩시마는 출시 5개월만에 시장점유율 7.9%를 달성하며 연말에는 최대 20%까지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유럽 시장에서도 트룩시마와 허쥬마가 안정적인 매출 증가를 보이고 있으며 램시마IV는 유통 체계 전환으로 일부 매출 감소가 불가피하나 하반기엔 정상화될 것"이라며 "올해부터 영국, 독일, 네덜란드 등에 판매를 시작한 램시마SC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마케팅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병원 방문이 줄며 자가투여가 가능한 제형 선호도가 높아짐에 따라 수요량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언급했다.

서 연구원은 "1분기 트룩시마 매출이 증가했고 코로나19로 인해 램시마SC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됐다"라며 "영국 옥스포드 대학에서 램시마를 코로나19 치료제로 임상 시험할 예정으로 알려져 기대감이 크다"라고 목표가 상향 배경을 설명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 15일 코스닥시장에서 9만5300원에 장마감했으며 목표가 11만원 대비 상승 여력은 15.4%다.

마재완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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