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 로고. /롯데하이마트 제공

[한스경제=고혜진 수습기자] 현대차증권은 18일 롯데하이마트에 대해 2분기부터 영업이익이 증익으로 전환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만7100원에서 3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9253억원, 영업이익 196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0.8%, 19.3% 떨어져 부진한 실적이지만 당초 전망보다는 비교적 양호한 수준”이라며 “프리미엄 가전 등 고마진 상품 매출 비중 확대로 매출총이익률이 24.1%로 전년 동기 대비 1.1%포인트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4~5월에도 냉장고와 김치냉장고, TV는 매출이 호조를 보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긴급재난지원금 유도 등 영업 환경은 개선되고 있다”며 “1등급 으뜸효율가전에 대한 환급(제품 금액 대비 10%, 한도 30만원) 품목 수도 7개에서 10개로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려했던 것과 달리 영업환경 개선을 감안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기존 전망치 대비 각각 2.9%, 34.1% 상향으로 조정한다”며 “매출액은 2분기까지 감소가 불가피할 것이지만 하반기에는 플러스로 전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프리미엄 가전을 비롯한 상품 믹스(구성) 개선을 통해 매출총이익률은 개선되고 하반기 외형 확대에 따른 고정비 부담 축소 등으로 영업이익은 증익 추세를 이어갈 것이다”고 첨언했다.

한편 롯데하이마트는 지난 1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2만8850원으로 장마감했다. 목표가 3만4000원 대비 상승 여력은 17.9%다.

고혜진 수습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