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수소차량 보유 공항이용객 편의와 공항지역 내 보급 활성화 전망
(왼쪽부터)기욤 코테 에어리퀴드코리아 대표이사, 한성권 현대자동차 사장, 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유종수 수소에너지네트워크 대표이사가 '인천공항 수소버스 상용충전소 설치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한스경제=권혁기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공항 내에 국내 최대 규모의 수소충전소를 설치한다.

18일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업계 등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에어리퀴드코리아, 수소에너지네트워크는 최근 공사와 '인천공항 수소충전소 설치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한성권 현대자동차 상용사업담당 사장, 기욤 코테 에어리퀴드코리아 대표이사, 유종수 수소에너지네트워크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이번 협약은 수소에너지네트워크가 인천공항공사와 손잡고 2020년 환경부 주관 수소충전소 민간자본보조사업에 선정된 것에 대한 후속 조치로 진행됐다.

인천공항공사는 협약체결 3사와 함께 내년 상반기까지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인근에 수소충전소를 설치하고 본격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번에 설치 예정인 수소충전소는 버스와 일반 승용차 모두 충전이 가능해 범용성이 높고, 버스 최대 2대까지 동시에 충전 가능한 국내 최대 규모의 상용충전소로 설치사업이 완료되면 수소차량을 이용하는 공항이용객의 편의와 공항지역 내 수소차량 보급 활성화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지난해 7월 수소에너지네트워크와 체결한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하늘정원 인근에 수소충전소를 설치 중인 인천공항공사는 연내에 설치 완료하고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 공사는 수소충전소 운영시기에 맞춰 업무용 차량을 수소차량으로 전환하고 공항 내 순환버스를 수소버스로 순차 전환하는 등 수소차량 확대도입을 통해 정부의 '수소 경제 활성화 정책'을 적극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

구본환 사장은 "인천공항공사는 공항 인근에 수소충전소를 설치하고 수소차량을 단계적으로 도입함으로써 공항 내 모빌리티를 친환경화 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공사는 대한민국의 관문이자 대표 공기업으로서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정책을 적극 뒷받침하고 저탄소 ? 친환경 공항운영을 통한 사회적 가치 확산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권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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