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재택근무에 유용한 팁으로 고객 사로잡기 분주... 스마트폰과 AI스피커 이용한 효율제고 제안
삼성전자가 온라인 강의를 위한 갤럭시 북 플렉스 알파 출시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삼성닷컴 캡쳐

[한스경제=이승훈 기자] 가전업계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라 홈스쿨링·홈오피스 등 언택트(비대면) 소비에 주목하며 관련 제품 판매에 적극 나서는 모습이다.

양사는 온라인 학습이나 재택근무에 필요한 노트북이나 TV 등의 장점을 알리며 구매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또 각사의 북미 홈페이지를 통해 재택근무 시 자사제품을 활용할 수 있는 유용한 방법을 제안하며 고객 사로잡기에 분주하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달 말까지 온라인 학습을 겨냥한 '갤럭시 북 플렉스 알파(Galaxy Book Flex α)' 출시 이벤트를 진행한다.

삼성전자는 삼성닷컴 단독 한정 혜택으로 갤럭시 북 플레스 알파 구입시 ▲블루투스 S-Pen ▲CJ기프트카드 5만원 ▲삼성카드 5% 결제일 할인 등을 제공한다.

갤럭시 북 플렉스 알파는 ‘S펜'과 360도 회전 가능한 QLED 터치 디스플레이, 인텔 10세대 프로세서 등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13.9mm의 얇은 두께와 1.19kg의 가벼운 무게로 휴대성도 높였다.

특히 S펜은 4096단계 필압과 0.7mm 펜 팁으로 실제 펜과 같이 정교한 필기감을 제공한다. 강의나 회의의 중요 내용을 녹음하면서, 키보드로 타이핑하기 힘든 내용을 S펜으로 필기할 수 있는 '보이스 노트 with Pen' 기능으로 작업의 효율성도 높여준다.

또한 한 번 충전으로 최대 18.5시간(33.7cm 모델, MobileMark14 테스트 기준)까지 사용할 수 있는 넉넉한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AKG 스피커를 탑재해 프리미엄 사운드 경험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북미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홈스쿨링과 홈오피스를 겨냥해 갤럭시 북 플렉스 알파의 성능과 우수성을 알리며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33.7cm(13.3형) 모델의 경우 1349.99달러에서 899.99달러로 할인 해준다.

온라인 개학, LG 올레드 TV와 함께해야하는 세가지 이유. /LG전자 제공

LG전자는 베스트샵 등을 통해 이달 말까지 온라인 수강에 적합한 올레드 TV의 장점을 알리는 ‘온라인 수업, 올레드로 등교하자’ 이벤트를 진행한다. 해당 행사 기간 동안 카카오 프렌즈 무선 키보드를 증정한다.

LG전자는 온라인 개학을 LG올레드 TV와 함께 해야 하는 세 가지 이유로 ▲대화면 시청과 유해 블루라이트 방출량이 적어 눈이 편안한 ‘올레드 화면’ ▲음성만으로 검색할 수 있고, ‘인공지능 리모컨’으로 EBS 접속, 유튜브 라이브 재생 등 쉬운 검색 ▲3세대 인공지능 알파9의 실시간 사운드 분석 등의 장점을 내세웠다.

LG 올레드 AI 씽큐(ThinQ)는 지난해 美 안전인증기관 ‘UL(Underwriters Laboratory)’로부터 ‘청색광 저감 디스플레이’로 검증받은 올레드 패널을 탑재했다.

또 올레드 화면은 지난해 독일 시험인증기관 ‘TUV라인란드(Rheinland)’에서도 ‘눈이 편한 디스플레이’로 인증받은 바 있다.

LG전자는 북미 홈페이지를 통해서는 모바일 러닝 번들로 듀얼 스크린을 탑재한 LG G8X ThinQ™와 블루투스 헤드셋인 LG TONE Style headset을 소개했다. 이를 통해 효과적인 홈스쿨링과 홈오피스 작업을 제안했다.

재택 근무를 위한 팁. /LG전자 북미 홈페이지 캡쳐

가전업계는 재택근무 중인 고객들에게 집중도를 높이고 업무향상을 위해 필요한 팁도 제시했다.

삼성전자도 북미 홈페이지를 통해 재택 근무 향상을 위한 팁을 제시했다. 일례로 무선이어폰인 갤럭시 버즈 플러스를 활용해 통화 중일 때 자유롭게 이동이 가능하다는 것을 강조했다.

또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인 갤럭시 S20이나 노트10을 모니터에 연결해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는 법도 안내했다. 삼성전자는 집에서 하는 일의 능률을 높이기 위해 “휴대전화 웹캠으로 팀원과 화상채팅을 할 수 있다”고 소개한 반면 LG전자는 “랩톱과 웹캠만이 필요한 기기는 아니다”라며 최신 AI와 스마트솔루션으로 인공지능 스피커를 활용한 팁을 선보이는 모습을 보였다.

LG전자도 미국 소비자들에게 재택근무를 위한 팁도 제시했다. 예를 들면 집에서 집중하기 힘들 때 AI 스피커를 개인 비서로 사용하는 것을 제안했다.

LG 엑스붐 AI 씽큐(XBOOM AI ThinQ)와 같은 인공 지능 스피커로 근무에 적합한 사운드나 음악 목록을 설정해 운용하는 방식이다. 또 보고서 작성 등 업무로 양손이 바쁠 때 음성으로 에어컨 작동 명령을 내리거나 회의 마감시간을 물어 스케줄을 체크 하는 것 등에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LG전자가 온라인 개강을 겨냥해 국내 소비자들에게 블루라이트 방출량이 적은 ‘올레드 화면’을 내세우자 삼성전자도 며칠 후 QLED TV가 블루라이트·자외선·적외선과 관련 최고 안전 등급을 받았다고 견제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콘퍼런스콜에서 "현재 많은 국가에서 온라인 판매 비중이 증가하는 추세"라며 "홈스쿨링, 홈오피스 등 스마트TV 특장점에 기반해 차별화한 시나리오를 소개하겠다"고 밝혔다.

이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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