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양지원 기자] ‘초미의 관심사’를 연출한 배우 겸 감독 남연우가 연인 치타(김은영)를 향해 애정을 드러냈다.

남연우 감독은 18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초미의 관심사’ 언론시사회에서 극 중 김은영의 연기에 대해 “연기적으로 디렉팅할 걸 너무 잘 표현했다”고 호평했다.

이어 “배우의 길을 걷겠다고 마음먹은 지 20년이 됐는데 연기를 고민한 나보다 더 잘해서 부끄러웠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영화를 통해 처음으로 연기에 도전한 김은영은 조민수와 모녀 호흡에 대해 “처음에는 걱정이 많았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런데 첫 만남부터 너무 편하게 잘 이끌어주셨다. 있는 그대로 잘 하면 된다고 조언해주셨다”라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초미의 관심사’ OST를 직접 부른 치타는 “곡들 역시 편견이라는 주제가 큰 기둥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영화에서 편견을 직접적으로 표현하지는 않지만 편견을 가질 법한 캐릭터들을 일상적으로 잘 표현한 것 같다”고 했다.

‘초미의 관심사’는 코로나19 사태 속 개봉하는 한국영화이기도 하다. 남 감독은 개봉 우려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 무엇보다 안전이 우선”이라며 “극장과 제작진도 고민이 많았을 것이다. 최대한 방역도 많이 하고 좌석 거리구디고 하며 안전에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초미의 관심사’는 돈을 들고 튄 막내를 쫓기 위해 단 하루 손잡은 극과 극 모녀의 예측불허 추격전을 그린다. 오는 27일 개봉.

사진=OSEN

양지원 기자 jwon04@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