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더비 경매에 나온 조던의 신발. /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김준희 수습기자]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57)이 신었던 농구화가 한국 돈 약 7억 원에 거래됐다.

세계적인 경매회사 소더비는 18일(한국 시각) “1985년 마이클 조던이 신고 뛴 농구화가 56만 달러(약 6억9000만 원)에 최종 낙찰됐다”고 전했다.

이는 역대 진행된 운동화 경매 중 최고가다. 종전 가장 비싸게 낙찰된 운동화는 지난해 경매에 나왔던 나이키 최초 러닝화 ‘문 슈(Moon Shoe)’로 43만7500 달러(약 5억4000만 원)였다.

해당 모델은 나이키 에어 조던1으로 빨간색과 흰색, 검은색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오른쪽 발목 안쪽에는 조던의 사인도 들어가 있다. 조던의 발에 맞춤 제작돼 왼쪽과 오른쪽 사이즈가 다르다.

소더비는 당초 이 신발의 낙찰 예상가를 10만~15만 달러로 봤다. 그러나 최근 시카고 불스와 조던을 주제로 한 ESPN 다큐멘터리 ‘마지막 춤(The Last Dance)’이 흥행 대박을 터뜨리면서 예상가의 3배가 넘는 금액에 낙찰됐다.

조던은 미국프로농구(NBA) 전설로 꼽히는 선수다. 1984년 시카고 불스에서 데뷔해 우승 6회, 파이널 최우수선수(MVP) 6회를 달성하는 등 화려한 이력을 남겼다.

김준희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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