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집단 몸싸움 금지' 규정 포함
지난해 MLB 신시내티 레즈와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집단 몸싸움 장면. /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김준희 수습기자] 만약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가 재개한다면 선수들이 ‘벤치 클리어링’을 위해 그라운드로 뛰어가는 모습을 보지 못할 수도 있다.

미국 매체 뉴욕 포스트는 17일(현지 시각) “MLB 사무국이 15일 선수 노조에 67쪽에 달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매뉴얼을 보냈다”고 전했다. 매체는 그 중에서도 눈에 띄는 다섯 가지 항목을 발췌해 보도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몸싸움 금지’다. MLB 사무국은 “정상적이고 허용할만한 상황이 아니라면 선수들은 경기 중 다른 이들과 신체 접촉을 해선 안되며 이를 어길 시 중징계한다”는 내용을 선수 노조에 전달했다. 선수 간 몸싸움이 필수적인 벤치 클리어링 또한 중징계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 외에 MLB 사무국이 제안한 코로나19 매뉴얼로는 ‘경기장 편의시설 운영 제한’, ‘덕아웃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등이 있다. 코로나19 매뉴얼은 선수 노조가 동의해야 실행된다.

김준희 수습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