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주석. /OSEN

[한스경제=이정인 기자] 한화 이글스가 시즌 초반부터 줄부상 악재를 맞았다. 내야진의 중심인 하주석과 오선진이 동시에 이탈한다.

한화 구단은 18일 "하주석과 오선진이 병원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 나란히 오른쪽 허벅지 근육 손상 진단을 받았다"며 "두 선수 모두 약 4주간 재활이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한화는 "일단 두 선수는 1군 엔트리에서 빠진 뒤 서산 재활군에서 치료와 회복에 힘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주석은 17일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 도중 오른쪽 허벅지 근육통으로 교체됐다. 정밀 검진 결과 허벅지 근육 손상 진단을 받았다. 복귀까지 4주가 걸릴 전망이다.

오선진도 이날 경기 후 오른쪽 허벅지 통증을 느껴 검진을 받았다. 우측 허벅지 내측 근육 손상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역시 약 4주간의 재활이 필요하다.

한화로선 두 선수의 공백이 뼈아프다. 하주석은 12경기에서 타율 0.333, 7타점, 2도루로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오선진도 타율 0.346(26타수 9안타)로 뛰어난 타격감을 과시했다. 공수에서 맹활약하던 이들이 빠지면서 전력 약화가 불가피해졌다.

한화는 시즌 초반부터 부상 악재와 싸우고 있다. 외국 투수 채드 벨이 팔꿈치 통증으로 개막전 엔트리 합류가 불발됐고, 최근에는 이용규(종아리), 제라드 호잉(허리)이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여기에 주전 유격수 하주석과 백업 내야수 오선진까지 부상으로 쓰러지며 시즌 초반 힘든 레이스를 펼치게됐다.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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