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17일 510명 확진자 이어 이틀 연속 최다치
이집트 수도 카이로 남부에 있는 마아디의 한 도로가 야간 통행금지의 여파로 한산한 모습이다. /연합뉴스

[한스경제=고혜진 수습기자] 이집트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이틀 연속 최다치를 기록했다.

이집트 보건부는 18일(현지시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만2764명으로 전날 집계보다 535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14일 첫 코로나19 감염자가 발병한 이후 하루 확진자가 가장 많은 수준이다. 

특히 이날 일일 신규 확진자는 17일 510명으로 처음으로 500명을 넘은 데 이어 가장 많은 수치에 해당된다. 

사망자는 하루 사이 15명 늘어 총 645명이다. 이집트의 최다 일일 사망자는 22명(4월 28일)으로 이날 하루 사망자 수가 적은 편은 아니다.

주이집트 한국 대사관은 이날 “이집트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며 “교민 여러분께서는 사회적 거리 유지 등 개인위생 및 안전에 유의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집트 정부는 지난달 24일 라마단(이슬람 금식성월) 종료를 기념해 맞는 명절 이드알피트르 연휴에 야간 통행금지 시작 시각을 오후 9시에서 5시로 앞당기기로 했다. 

이달 말부터는 정부 기관과 상점, 대중교통을 비롯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오는 6월에 코로나19 규제를 완화할 예정이다.

고혜진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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