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이 한국가스공사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연합뉴스

[한스경제=김형일 기자] IBK투자증권이 19일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국제유가 하락에 따라 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며 목표주가를 5만3000원에서 4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용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해외 석유개발(E&P) 투자자산에 대한 이익 감소 및 연말 손상 차손 인식은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며 “지난 1분기 말부터 유가하락이 진행됐기에 2분기에는 해외 E&P 자산의 이익감소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하반기에는 호주 글래드스톤액화천연가스(GLNG) 및 프렐류드(Prelude)의 추가적인 손상차손에 대한 반영 리스크가 존재한다”며 “결론적으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를 기준으로 배럴당 55달러를 하반기 내에 빠르게 회복하지 못할 시에는 다운사이클 멀티플 적용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한국가스공사의 1분기 매출은 7조9680억원으로 8.4%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9590억원으로 10.2%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김형일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