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경주마 복지 인식 갖추기 위해
한국마사회 기수 면허시험 모습. /한국마사회

[한국스포츠경제=이상빈 기자] 한국마사회가 이달부터 수습기수, 정식기수, 제주마기수 총 3개 분야 2020년 신규 기수 면허시험을 시행한다. 올해부터 말 복지 분야가 최초로 출제된다.

마사회는 최근 동물 복지가 중요한 사회적 가치로 인식되자 말 복지에 관한 경주마 관계자 인식 제고를 위해 신규 면허시험에 해당 내용을 출제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동물과 교감하는 전문 직업인으로서 경주마 복지 인식이 필수로 갖춰야할 기본 소양이라는 사실을 강조하기 위한 목적이다.

면허시험은 경마법규, 마학 등 관련 전문 지식 관련 학과시험과 기승 능력을 평가하는 실기시험, 면접시험순이다,

이 밖에도 마사회는 말 복지 증진과 학대 행위 방지를 위해 지난해 12월 ‘말 복지 가이드라인’을 개정했다. 다양한 직업군에 있는 말 관계자에게 준수할 것을 적극적으로 권고하고 있다. 

김낙순 마사회장은 “스포츠로 국민에게 즐거움을 주는 마사회는 경마 관계자 복지뿐만 아니라 말 산업 기본 가치인 말 복지에도 소홀하지 않게 실효성 있는 제도를 지속해서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사회는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응시자 안전 확보를 위해 면허시험을 예년보다 1개월 연기해 치른다.

이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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