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훈(왼쪽부터)과 김윤혜./나무엑터스, 싸이더스HQ 제공.

[한스경제=양지원 기자] 배우 오승훈과 김윤혜가 영화 ‘나도 자연인이다’에 캐스팅됐다.

‘나도 자연인이다’는 ‘가짜 자연인’이 된 일우와 ‘가짜 청년농부’가 된 봉숙이가 인생의 막다른 산골 봉태리에서 만나 펼쳐지는 유쾌 발랄한, 판타지 무공해 로맨틱 코미디 영화다.

오승훈이 주인공 일우로 출연을 확정했다.‘내 집 마련’과 ‘안정되고 행복한 삶’은 동치(同値)관계라고 생각하는 일우는 망해가는 제약회사를 살리고 연봉 200%를 얻어내기 위해 난생 처음 봉태리라는 산골로 들어가 ‘가짜 자연인’이 된다. 순혈도시남이 산속에서 ‘가짜 자연인’이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일우의 모습을 통해 오승훈은 그간 보여주지 못했던 허당 매력을 제대로 보여줄 예정이다.

김윤혜가 주인공 봉숙으로 출연을 확정했다. 부모님의 경제적 지원 중단 선언으로 어쩔 수 없이 꿈을 이루기 위한 꼼수를 부리는 봉숙은 외할아버지가 살고 계신 산골 봉태리에서 ‘가짜 청년농부’가 되기로 한다. 엉뚱 발랄하면서도 솔직 당당한 사랑스러운 봉숙을 통해 김윤혜는 관객들의 마음을 홀릴 예정이다.

메가폰을 잡은 박정례 감독은 지난 2017년 ‘천하무림기행’으로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 우수상을 받고 팩츄얼 판타지 다큐멘터리, 리얼타임 멀티채널 웹드라마 등 참신한 방식의 스토리텔링과 신선한 연출을 통해 ‘진짜와 가짜’에 관한 이야기에 집중해 왔다.

‘나도 자연인이다’는 5월 말 크랭크인 할 예정이다.

양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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