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로고. /GS리테일 제공

[한스경제=고혜진 수습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9일 GS리테일에 대해 1분기에 어닝 서프라이즈(기대 이상 실적)를 시현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8000원을 유지했다.

주영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GS리테일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2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888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8%, 314.7% 증가해 컨센서스(시장 기대치)를 대폭 상회했다”며 “일회성 이익(광교몰 상업시설 매각 자문 용역료) 450억원을 감안해도 시장 기대치 2배 수준의 서프라이즈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주 연구원은 “편의점 기존 점포 신장률은 –2.5%로 부진했으나 MD(상품 기획) 통합에 따른 매입률 개선 효과와 직영점 운영 효율화 등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1.5% 성장했다”며 “특히 슈퍼마켓의 영업이익이 164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를 전환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 같은 성과는 지난해 부진 점포를 대거 정리하고 체인 오퍼레이션(본점을 주축으로 인구가 밀집한 지역에 점포 만들어가는 방식) 도입에 따라 매출총이익률이 전년 대비 200bp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또 “유통업체들의 1분기 실적 발표가 종료된 가운데 유일하게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업체”라며 “수익성 개선은 올 한해 지속될 가능성이 높으며 긴급재난지원금이 편의점과 동사의 슈퍼마켓에서 사용 가능하다는 점 또한 긍정적이다”고 기대했다.

한편 GS리테일은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4만1950원으로 장마감했다. 목표가 4만8000원 대비 상승 여력은 14.4%다.

고혜진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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