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제공

[한스경제=마재완 수습기자] IBK투자증권은 19일 한국전력에 대해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모표가 3만5000원을 제시했다.

박용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한국전력 매출은 15조930억원, 영업이익은 4300억원을 달성해 시장 컨센서스 15조260억원, 4470억원에 부합했으며 특히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및 전 분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라며 "전기 판매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0.9% 하락에 그쳤으나 기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 전 분기 대비 17.6% 감소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했는데 판매 단가가 소폭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일반용, 산업용 전기 매출이 감소했다"라며 "반면 영업이익 흑자 전환 요인은 매출 감소에도 볼구하고 유가, 석탄가격 하락으로 매출 원가와 판매 관리비가 전년 동기 대비 7.7%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매출 원가를 살펴 보면 석탄과 액화천연가스(LNG) 단가 하락으로 4조140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7.5% 감소했다"라며 "전력구입비는 4조82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했는데 계통한계가격(SMP) 하락에 따른 구입 단가가 21.6% 줄었으나 석탄발전 이용률이 전년 대비 13.7%p 하락한 58.6%를 기록하며 민간 발전 사업자를 통한 발전 구입량이 9.4% 증가한 탓에 구입비 감소 효과가 일부 상쇄됐다"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연료비 하락과 구입 단가 지속적 하락에도 불구하고 석탄과 원자력 등 기저발전 이용률 부진으로 이익 개선세가 예상보다 더딘 상황"이라며 "정부가 추진 중인 친환경 정책이 유의미하게 바뀌지 않는다면 연료비 하락에 따른 이익 개선이 온전히 반영되지 못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전력은 지난 1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2만2000원에 장마감했으며 목표가 3만5000원 대비 상승 여력은 59.0%다.

마재완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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