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마재완 수습기자] 두산인프라코어가 시공 효율성 극대화에 또 한 발짝 다가섰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시공 측량과 토공량(흙을 쌓거나 파는 등 흙을 다루는 공사에서 다루는 흙의 양) 계산을 1일∼2일 이내에 끝내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스마트 건설 솔루션 '사이트클라우드'를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두산인프라코어가 세계 최초로 시연에 성공한 건설 현장 무인·자동화 종합관제 솔루션 '컨셉트엑스(Concept-X)' 상용화 첫 단계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이번 첫 행보를 시작으로 컨셉트엑스를 2025년까지 상용화해나간다.
사이트클라우드는 3차원 드론 측량과 토공 물량 계산, 시공 계획 수립 등을 전용 클라우드 플랫폼에 접목한 토공 현장 종합 관리(Earthwork Management) 솔루션이다. 분산된 작업을 단일 플랫폼에서 일괄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 비용과 시간을 줄이고 작업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
해당 솔루션은 토공 현장 정보를 3차원으로 디지털화하고 암층 분석까지 할 수 있게 도와준다. 이러한 기능은 시공사와 발주처 등 공사 참여 주체 간 협업을 통한 작업 진도 관리에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 출시된 사이트클라우드는 이미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비롯한 국내외 10여 곳의 건설 현장에서 기술 검증까지 마친 상태여서 상용화에 더욱 가속이 붙을 예정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이번 사이트클라우드 출시를 통해 건설기계장비 제조, 판매를 넘어 건설 현장 관리까지 사업 분야를 확대를 위한 발판을 마련한 모양새다. 아울러 향후 5세대 이동통신(5G) 기술과 텔레매틱스(자동차와 무선통신을 결합한 새로운 개념의 차량 무선인터넷 서비스) 등을 이용해 사이트클라우드 활용 범위를 대규모 건설장비 운용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컨셉트-엑스는 일련의 공사 과정 전체를 아우르는 종합 관제 솔루션"이라며 "컨셉트-엑스 상용화에 앞서 단계별 솔루션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으로, 이번에 출시한 사이트클라우드는 그 시작점"이라고 말했다.
마재완 수습기자 jwma@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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