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각 앱마켓에서 폭풍질주 이어가... 국내뿐 아니라 해외서도 인기
넥슨의 올해 두 번째 신작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가 글로벌 게임 이용자 수는 누적 650만 명을 돌파하는 등 출시 초반 호성적을 거두고 있다. /넥슨 제공

[한스경제=정도영 기자] 넥슨의 올해 두 번째 신작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가 출시 초반 호성적을 거두고 있다. 지난 12일 출시한 이후 약 일주일 만에 국내 양대 앱마켓 매출 상위권에 진입하는 등 이용자들의 반응이 뜨겁기 때문이다. 이 게임은 앞서 지난달 16일부터 5월 11일까지 진행한 글로벌 사전등록에서 사전등록자 수 최종 500만 명을 달성한 바 있다. 이는 넥슨이 출시한 모바일게임 중 역대 최다 기록이다.

19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국내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7위와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 1위를 기록 중이다. 서비스 하루 만인 13일 애플 앱스토어 매출 3위에 등극했고, 4일차에는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와 구글 플레이 매출 10위에 오른 데 이어 '폭풍 질주'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국내 앱마켓 톱10에 자리한 게임들 중 유일한 캐주얼 장르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와 RPG, 전략 장르들 속에서 높은 매출 순위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좋은 반응이 줄을 잇고 있다. 넥슨에 따르면 현재 글로벌 게임 이용자 수는 누적 650만 명을 돌파했고, 일간 최대 이용자는 344만 명에 달한다. 대만에서는 현지 애플 앱스토어 매출과 인기 순위에서 모두 1위를 기록 중이다.

이 같은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의 흥행은 2분기 넥슨의 실적에도 좋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넥슨은 지난 1분기 매출 9045억원, 영업이익 4540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11%, 21% 줄었다.

그러나 한국시장에서는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78% 늘었다. 메이플스토리와 던전앤파이터, 서든어택 등 주요 PC 라인업들과 모바일 라인업인 메이플스토리M과 V4 등이 선전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넥슨은 주요 수익원이 PC 라인업에 치중돼 있었지만, 지난해 11월 출시한 V4가 안정적인 매출을 기록하며, 지난해 4분기부터 제대로 된 모바일 수익 창출의 물고를 텄다.  

이어 넥슨은 새로운 모바일 수익원을 위해 기존 PC 라인업 지식재산권(IP)를 활용한 여러 게임들을 준비했고, 그 시작으로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를 내놨다. 또한 넥슨은 오는 6월 10일 '피파 모바일', 여름 내 중국에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등을 출시할 예정이다. 피파 모바일은 앞서 진행된 온라인 쇼케이스를 통해 기존 피파 시리즈와의 차별점을 선보이며 기대감을 높였고, 던전앤파이터는 현재 사전예약자 40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호성적이 예상되고 있다.

서용석 넥슨 캐주얼그룹장은 "사전등록부터 출시 이후까지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에 관심 가져 주시고 긍정적으로 평가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하다"며 "향후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슈퍼 매치'와 같은 이벤트를 다채롭게 준비 중에 있으니 많은 유저분들의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정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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