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으로 1980선을 회복했다./연합뉴스

[한스경제=김형일 기자] 코스피 지수가 1980선을 회복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살렸다.

미국 바이오기술기업인 모더나(Moderna)는 18일(현지시간) ‘mRNA-1273’이라고 이름붙인 코로나19 백신후보 물질을 18~55세 참가자 45명에게 투여한 결과 모두에게서 코로나19 항체가 형성됐다고 밝혔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3.50포인트(2.25%) 상승한 1980.61에 종료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40.36포인트(2.08%) 오른 1977.47에 출발한 뒤 강세 흐름을 유지했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기관이 7865억원, 외국인이 3776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홀로 1조1777억원을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3.07%)와 SK하이닉스(1.97%), 삼성바이오로직스(0.50%), LG화학(0.85%), 삼성SDI(1.28%), 현대차(7.83%)가 상승했다. 네이버(-0.70%)와 LG생활건강(-1.39%)은 내렸으며 셀트리온은 21만3000원에 보합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장 대비 5.54포인트(0.80%) 상승한 696.36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 주체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676억원, 201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홀로 1588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7.1원 내린 1225.3원에 마감했다.   

김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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