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양지원 기자] 배우 백주희가 새로운 ‘신스틸러’로 급부상하고 있다.

백주희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인간수업’에서 유흥업소를 운영하는 사장이자, 조직폭력배인 애인 대열과 함께 지수와 규리를 궁지로 몰아넣는 미정 역을 맡았다.

'인간수업'은 돈을 벌기 위해 죄책감 없이 범죄의 길을 선택한 고등학생들이 그로 인해 돌이킬 수 없는 혹독한 대가를 치르는 과정을 그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다. 지수를 비롯한 학생들은 두려움 없이 발을 디딘 범죄의 세계에서, 대열과 미정을 만나며 빠져 나올 수 없는 운명의 소용돌이 속으로 빨려 들어간다.

백주희는 돈만 번다면 어떤 범죄도 서슴지 않는 냉소적인 캐릭터로 변신해 범죄의 길에 들어선 학생들이 얼마나 무자비하고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되는지 ‘인간수업’ 작품이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에 힘을 보탰다.

철저한 악역임에도 수년간 무대에서 쌓아온 연륜을 바탕으로 캐릭터의 완급조절을 통해 다양한 매력을 선보인 백주희는 ‘인간수업’이 가진 무거운 소재의 불편함을 덜어주고 장르적 긴장감을 배가시키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어 짧은 등장에도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백주희는 2000년 뮤지컬 ‘캣츠’로 데뷔해 공연계에서 독보적인 개성과 탄탄한 연기로 사랑받는 배우이다. 개막을 앞둔 ‘베어 더 뮤지컬’의 공연 준비와 드라마 ‘그놈이 그놈이다’의 촬영 준비 중이다.

사진=넷플릭스 제공 

양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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