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황금사자기 우승을 차지한 유신고.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제공

[한스경제=이정인 기자] 초·중·고교를 포함하는 아마추어 야구 대회가 다음달부터 열린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19일 2020년 전국야구·소프트볼대회의 일정을 확정해 발표했다.

아마야구는 오는 6월 11일 제7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을 시작으로 2020년도 시즌을 개막한다.

협회는 "교육부의 전국 초등?중학?고교의 등교 개학일에 대한 최종 연기 결정과 대한체육회로부터 전달받은 ‘학생선수가 참가하는 전국대회 개최와 관련한 정부의 의견’을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와 협의를 거친 협회는 학생 선수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등교 정상화 시점(고2 등교일)을 기준으로 단체 훈련 기간(2주, 14일)을 보장할 수 있도록 대회 개시 일정을 확정했다. 고1 학생선수의 경기 참가는 6월 17일 이후에 가능하다.

철저한 방역 조치 및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별도의 정부 지침이 있을 때까지 무관중 경기로 대회를 진행키로 했다. 또한, 대회 관리자 또는 참가자의 역할 등을 제시하고 의심 증상자 또는 확정 판정자 발생 시 전국대회 운영과 관련한 기준을 설정하고자 ‘2020 전국야구ㆍ소프트볼대회 대응 지침’을 마련했다.

협회는 "향후 코로나19 감염병 단계와 사회적 분위기, 그리고 등교 개학 일정 변화에 따라 전국대회 개최와 관련한 즉각적인 조치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 대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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