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김민혁. /OSEN

[수원=한국스포츠경제 이정인 기자] KT 위즈 외야수 김민혁(25)의 방망이가 달아오르고 있다.

김민혁은 1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에 2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0-0으로 맞선 1회 말 1사에 타석에 등장한 그는 한화 선발 장시환의 초구 147km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김민혁의 시즌 2호 홈런. 비거리는 120M로 측정됐다.

김민혁은 시즌 6경기 만에 첫 안타를 신고하는 등 개막 초반 심각한 타격 부진에 시달렸다. 5일 롯데 자이언츠전부터 10일 두산 베어스전까지 16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코칭스태프의 애를 태웠다.

그러나 12일 NC 다이노스전에서 첫 안타를 신고한 뒤 타격감을 회복했다. 이후 6경기 중 5경기에서 안타를 터뜨렸고, 16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선 3안타를 쏟아냈다. 17일 삼성전서도 시즌 첫 2루타를 기록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김민혁의 솔로 홈런에 힘입어 선제점을 올린 KT는 조용호의 내야안타와 강백호의 적시 2루타까지 터저 2-0으로 리드했다.

수원=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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