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레이저·인공지능 이용한 '몇 초' 진단키트 개발
UAE, 레이저·인공지능 이용한 '몇 초' 진단키트 개발
  • 마재완 수습기자
  • 승인 2020.05.20 08:01
  • 수정 2020-05-20 08:01
  • 댓글 0

IHC 홈페이지 캡처
IHC 홈페이지 캡처

[한스경제=마재완 수습기자] 아랍에미리트(UAE) 민간기업이 몇 초 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렸는지 판정할 수 있는 검사 장비를 개발했다.고 

19일(현지시간) UAE 국영 WAM통신 보도에 따르면 이 장비는 의학 부문 회사 '퀀트레이즈 이미징 랩'(QLIL)의 연구진이 개발, 1000회에 걸쳐 초기 시험을 마쳤다. QLIL은 UAE 아부다비 합작주식회사인 IHC의 의학 부문 자회사로 현재는 한번에 정확하고 빠르게 대량 검사하는 단계를 시험 중이다.

이 장비 개발을 주도한 QLIL의 프라모드 쿠마르 박사는 "CMOS 디텍터를 사용한 이 장비는 광위상 모듈에 기반한 레이저 회절광위상간섭계(DPI) 기술을 적용했다"라며 "이 장비로 몇 초 안에 바이러스 감염을 가려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해당 장비로 구현한 이미지를 분석해 감염을 판정하는 데는 UAE의 인공지능(AI)·클라우딩 컴퓨터 회사 G42의 시스템을 이용한다고 쿠마르 박사는 말했다.

이어 "이 장비는 피검사자의 검체나 혈액을 채취할 필요가 없으며 비용도 적게 든다"라며 "병원뿐 아니라 극장, 쇼핑몰 등 공공장소에서도 사용할 수 있고 작동법을 조금만 익히면 집에서도 쓸 수 있다"라고 소개하며 코로나19 국면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는 자신감도 내비쳤다. 이 회사는 수개월 안으로 상업용 제품을 시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국내 기업이 생산하고 있는 코로나19 진단키트는 2시간 정도면 확진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이번에 QLIL이 출시한 제품이 상용화되면 코로나19 조기 종식에 한 걸음 가까워질 전망이다.

압둘 라흐만 알오와이스 UAE 보건·방역부 장관은 "우리는 코로나19 환자를 초기에 빨리 발견하는 혁신 기술을 추구하고 있다"라며 "정부도 QLIL의 개발 과정을 관심있게 지켜봤고 그 성공을 보게 돼 자랑스럽다"라고 말했다.

다만, WAM통신은 이 장비의 실물 사진이나 사용 방법을 구체적으로 전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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