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로고. /이마트 제공

[한스경제=고혜진 수습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0일 이마트에 대해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실적 개선)에 대한 강한 시그널을 전달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5000원을 유지했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480억원으로 기대치를 다소 하회한 실적”이라며 “다만 핵심 사업인 할인점 기존점포 성장률은 –2.4%, 1~4월 누적 –0.9%를 기록해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특히 전문점 부문은 50억원의 폐점 관련 일회성 손실을 기록하고도 영업손실 규모가 200억원을 넘지 않았다”며 “창고형 매장 트레이더스 기존 점포는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해 연간 영업이익률 3% 회복을 목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온라인 쇼핑몰 쓱닷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해 영업손실 규모를 200억 이하로 내렸다”며 “쓱닷컴이 고신장하면서 식품 온라인 시장점유율과 주도권을 확대한다면 이마트 주가는 재평가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또 “올해 들어 김포 제2물류센터 완공으로 생산능력(CAPA) 부족 문제를 해소했다”며 “오프라인 할인점 기존 점포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0%대로 회복하고 있다”고 첨언했다. 

한편 이마트는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11만2500원으로 장마감했다. 목표가 13만5000원 대비 상승 여력은 20%다.

고혜진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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