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마재완 수습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0일 LG화학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 50만원을 제시했다.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LG화학은 매출액 7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2365억원을 달성했다"라며 "영업이익 기준 시장 컨센서스를 48.7% 상회하며 어닝 서프라이즈 달성"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석유화학 부문 영업이익은 24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7% 감소했는데 이는 유가 하락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이기 때문에 불가피한 부분"이라면서도 "다만 합성수지(ABS), 폴리염화비닐(PVC) 등 주요 제품 스프레드(원료와 최종제품의 가격 차이)가 개선되며 일부 선방"이라고 설명했다.

또 "전지 부문 영업손실은 518억원으로 적자 전환했으나 폴란드 공장 수율 개선으로 적자를 축소시켰다"라고 덧붙였다.

황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전년과 유사한 수준인 7조2000억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5% 감소한 2421억원에 머물 것"이라며 "주원료인 나프타 가격 하락으로 석유화학 부문 이익이 개선됐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완성차 업체 가동률 조정, 신규 설비 도입으로인한 고정비 발생으로 영업이익은 1분기 수준에 머무를 가능성이 높다"라고 내다봤다.

LG화학은 지난 1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35만7000원에 장마감했고 목표가 50만원 대비 상승 여력은 40.0%다.

마재완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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