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8월 21일 오후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47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16강전 휘문고와 장충고의 경기 장면. /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김준희 수습기자] 프로야구에 이어 아마추어 야구도 시동을 건다. 오는 6월 황금사자기 대회를 시작으로 일정을 재개한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는 올해 전국야구ㆍ소프트볼대회 일정을 확정하고 6월 11일 제7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을 시작으로 2020시즌을 개막한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협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진정 국면에 접어들 때까지 올해 각급 전국대회 개최를 잠정 유보했다. 이후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와 협의를 거쳐 고등학교 2학년 등교일인 27일을 기준으로 삼았다. 단체 훈련 기간 14일을 보장할 수 있도록 대회 개시 일정을 확정했다. 1학년은 17일 이후 경기에 참가할 수 있다.

또 철저한 방역 조치와 생활 속 거리 두기 실천을 위해 별도 정부 지침이 있을 때까지 무관중으로 대회를 진행한다. 의심 증상자 또는 확진 판정자 발생 시 전국대회 운영 관련 기준을 설정한 ‘2020 전국야구ㆍ소프트볼대회 대응 지침’도 마련했다.

협회는 향후 코로나19 위기 대응 단계와 사회적 분위기, 등교 개학 일정 변화에 따라 전국대회 개최에 관해 즉각적인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김준희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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