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제공

[한스경제=마재완 수습기자] 메리츠증권이 20일 네이버에 대해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는 2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동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올해 네이버 매출은 6조1441억, 영업이익은 1조903억을 달성할 것"이라며 "5월말 출시되는 핀테크 서비스 '네이버통장'과 네이버 페이, 쇼핑에 충성도 높은 이용자가 시너지 효과를 내며 영업이익은 작년(7101억원)보다 52.8%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6월 일본 공정위에서 라인-야후재팬 합병이 승인되면 3분기부터는 연결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던 라인을 제외해 실적 집계가 가능하다"라며 "2021년 Z홀딩스 출범에 대한 기대감도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2020년 네이버 부문별 매출은 ▲광고 6514억원 ▲비즈니스플랫폼은 3조1000억원 ▲IT플랫폼 6640억원 ▲웹툰 등 콘텐츠 2749억원으로 추정된다"라며 "특히 광고 부문은 지속적인 수익 창출 효과가 있어 네이버의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으며 쇼핑과 웹툰, 파이낸셜 부문도 성장성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본 Z홀딩스를 제외하더라도 국내 네이버 적정 가치는 28조8000억원에 달한다"라며 "웹툰과 쇼핑 사업부는 향후 가치 상승이 주목되고 2분기에 출시될 네이버통장, 네이버플러스 등 신규 상품 출시는 가파른 성장세를 견인할 동력이 될 것"이라며 목표가 상향 배경을 설명했다.

네이버는 지난 1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21만3500원에 장마감했고 목표가 26만원 대비 상승 여력은 21.8%다.

마재완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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