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고혜진 수습기자]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가 미국 페이스북의 전자상거래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카페24는 미국 페이스북 본사가 준비한 ‘페이스북 숍스(Facebook Shops)’ 프로젝트의 파트너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페이스북 숍스는 쇼피파이와 빅커머스, 우커머스 등 글로벌 전자상거래업체가 협력하는 프로젝트다. 참여사들은 각자 보유하고 있는 툴을 이용해 온라인 쇼핑몰 사업자들을 지원한다.

카페24는 전자상거래 비즈니스에 필요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앱)이 모여있는 개방형 플랫폼이다. 이번 합류로 페이스북과 온라인 쇼핑몰 사업자들에게 유용한 전자상거래 비즈니스 전략을 논의하고 제작할 계획이다. 

온라인 쇼핑몰 사업자들이 글로벌 광고·마케팅 서비스 부문에서 최적화된 전자상거래 비즈니스 환경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카페24 측은 설명했다.

또 카페24는 한국 내 170만여개 쇼핑몰 구축과 일본·베트남 등 글로벌 시장 진출 과정에서 사업 노하우를 축적해왔다. 페이스북에 현지화된 전자상거래 비즈니스를 확대할 기대 요소로 업계에서는 평가하고 있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빠르게 변하는 전자상거래 생태계에서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들 간 초연결은 대세로 자리 잡았다”며 “페이스북과의 이번 협력이 온라인 쇼핑몰 사업자들에게 큰 힘이 되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페24는 지난해 2월 페이스북 아시아 태평양 지역본부와 페이스북 마케팅 지원 강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고혜진 수습기자 khj@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