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공단열재 제조 및 시공 전문기업 ㈜비코(대표 전순복)가 브라켓을 이용한 간단한 진공단열재 시공 기술을 개발해 주목 받고 있다.

진공단열재는 일반 단열재보다 단열 성능이 뛰어나고 두께가 얇지만 접착제로 붙여야하는 까다로운 시공법으로 건축현장에서의 사용이 제한적이어 왔다. 그러나, 비코는 6~7년 간의 제품 연구 끝에 ‘진공단열재 설치 브라켓 및 이를 이용한 진공단열재 시공 어셈블리’ 기술을 개발해 국내를 비롯해 미국, 일본 특허를 획득했다.

비코의 진공단열재는 15mm의 획기적인 얇은 두께로 건축물의 내부 공간이 넓어지고, 불에 타지 않는 불연단열재로 기존 단열재보다 단열효율이 8~11배 뛰어나다. 또한, 기존 알루미늄 소재 외피재에 글라스 화이바 필름을 압착시켜 단열 효과가 뛰어나며 스크래치에도 강하다.

단열바와 브라켓을 사용해 단열재를 끼우는 간단한 시공법으로 진공단열재 시공 기술의 혁신을 불러일으킨 비코는 2019 에너지대전, 건축대전 등에 참가해 국내외 관계자들로 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전순복 대표는 “우리의 진공단열재로 23cm 두께의 기존 일반 단열재를 6cm로 줄여 시공할 수 있으며, 이는 30평 기준으로 2.47평이 늘어나는 효과”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기술력은 건축 효율을 고려하는 건설사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대형 건설사의 협력업체로 선정돼 아파트의 진공단열재 시공을 진행 중이며 관공서, 주택, 상가 등 다양한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비코는 차별화된 기술을 현장에 보급하기 위해 전문 기술자를 양성하며 교육 이수증을 발급하고 있다.

전 대표는 “단열은 에너지 절약의 기본이기 때문에 환경을 위해 저탄소 고효율 진공단열재를 사용해야 한다”며, “주거효율과 공사효율을 향상시킨 자사의 기술력을 보급하기 위해 많은 기술자를 양성해 건설 현장에 도입하고, 나아가 세계에도 널리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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