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ITX 남경환 사장(왼쪽)과 포스코ICT 손건재 사장이 스마트팩토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포스코ICT 제공

[한스경제=권혁기 기자] 효성ITX가 포스코ICT와 스마트팩토리 시장 확대를 위한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

효성ITX는 포스코ICT 판교사옥에서 포스코ICT와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MOU 체결식에는 남경환 효성ITX 대표이사와 손건재 포스코ICT 사장 등이 참석했다.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은 제품과 관련된 제조, 생산, 판매 등 전 과정의 데이터를 수집, 분석함으로써 생산공정에서 신속하고 정확한 의사결정을 돕는 시스템이다.

효성ITX는 IoT,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의 요소 기술에 기반한 IT 경쟁력을 바탕으로 2017년부터 스마트팩토리 사업을 하고 있다. 이후 그룹 내 국내외 여러 공장에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해오며 섬유·화학·중공업 등 다양한 제조 분야에서 노하우를 쌓아왔다. 포스코ICT 역시 포스코가 운영하는 제철소에 스마트팩토리를 적용해온 경험과 노하우가 풍부하다.

양사는 이번 MOU 체결로 각 기업별 제조업체 특성에 맞는 최적화된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스마트팩토리 전반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관련 기술을 모두 공유하기로 했다. ▲작업 일정, 실적 집계 등의 통합 생산 관리 시스템(MES, Manufacturing Execution System) ▲부품 수급부터 고객까지의 공급망 관리 시스템(SCM, Supply Chain Management) ▲사용자들이 품질, 공정 관리 현황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시각화 분석 시스템(VAS, Visual Analytics System) 등이 포함된다.

남경환 효성ITX 대표는 "양사간 협력을 통해 스마트팩토리 분야에서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이를 토대로 시장의 변화에 선제 대응해 고객의 제조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권혁기 기자

관련기사

키워드

#효성 #포스코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