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이 미국 낙폭과대주와 언택트관련주에 투자하는 랩 2종을 출시했다./한국투자증권 제공

[한스경제=김동호 기자] 한국금융지주 자회사인 한국투자증권은 미국에 상장된 투자 유망 종목을 시장상황에 맞춰 분할매수 하는 ‘한국투자 미국대표 리턴즈 TOP5랩’과 ‘한국투자 미국언택트 BIG5랩(USD)’을 지난 19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들 랩 상품의 모집기간은 오는 25일까지다.

‘한국투자 미국대표 리턴즈 TOP5랩’은 코로나19 사태로 가격이 하락한 낙폭과대 기업에 투자하는 랩이다. 미국 경제활동 재개 시 빠른 주가회복이 예상되는 미국대표 생활밀착형 고배당 기업인 코카콜라 등 5개 기업에 투자한다. 

운용전략은 투자금액의 50%를 초기에 매수한 후 나머지 50%는 가격하락 시 추가로 분할 매수한다. 가격이 하락하지 않는 경우 매월 총 2개월간 추가 매수를 통해 주식비중을 늘려 나간다. 고객이 지정한 목표수익률 달성 시 주식비중을 축소하는 목표 전환형 랩이다.

‘한국투자 미국언택트 BIG5랩(USD)’는 언택트 환경에서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클라우드, AI, 온라인쇼핑, 원격의료, 디지털 페이 업종에서 승자가 될 기업을 선별해 투자하는 랩이다. 해당 업종에서 이미 지배적인 지위를 가지고 있거나, 지속적으로 차별적인 성장을 보이는 텔라닥헬스 등 5개 기업에 투자한다.

투자금액의 30%를 초기에 매수한 후 나머지 70%를 3주간 매주 분할 매수한 후, 고객이 지정한 목표수익률 달성 시 주식비중을 축소하는 목표 전환형 방식으로 운용된다.

이준재 투자상품본부장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미국 증시가 대형IT기업을 중 심으로 빠른 회복을 보여주고 있다”며 “낙폭 과대로 더욱 매력적인 가격대를 지닌 고배당 대표기업과 언택트 환경에서 차별적 성장이 기대되는 기업에 투자하는 전략은 현 시장에서 좋은 접근방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두 상품 모두 최소가입금액은 원화 기준 3000만원이며, 은행외화예금 송금을 통한 달러 입금도 가능하다. 상품가입은 한국투자증권 전 영업점을 통해 가능하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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