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공인구. /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김준희 수습기자] 6월 시즌 재개를 준비 중이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행보에 빨간 불이 켜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결과 확진자 6명이 나왔기 때문이다.

EPL은 19일(이하 현지 시각) 공식 홈페이지에서 “17일과 18일 각 구단 선수와 코칭스태프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시행한 결과, 3개 구단에서 총 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확진 판정을 받은 선수와 코치는 일주일 동안 자가격리할 예정”이라며 “법적 문제로 확진자나 소속 구단에 대한 정보는 제공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EPL은 지난 3월 14일 리그를 중단했다. 이후 코로나19 추이를 지켜보며 리그 재개를 준비해왔다. 잉글랜드 정부가 코로나19 봉쇄 조치에 관한 조건부 완화 계획을 발표하면서 6월 재개가 가시화됐다.

그러나 전수 조사 결과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향후 리그 재개 준비에 차질이 생겼다.

김준희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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