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상승마감했다./그래픽 조성진기자

[한스경제=조성진 기자] 뉴욕증시가 20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69.04포인트(1.52%) 오른 2만4575.9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0.68포인트(2.08%) 오른 9375.78로 장을 마쳤다. S&P500은 전 거래일 대비 48.67포인트(1.67%) 오른 2971.61로 장을 마쳤다.

아마존은 전 거래일 대비 1.98% 오른 2497.9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페이스북은 전 거래일 대비 6.04% 오른 229.9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애플은 1.94% 오른 319.23달러를 기록했다.

구글은 전일 대비 2.59% 오른 1410.05달러를 기록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전 거래일 대비 1.39% 오른 185.6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씨티그룹은 전일 대비 2.34% 오른 45.47달러를 기록했다. 테슬라는 전 거래일 대비 0.93% 오른 815.5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은 미국의 경기회복 기대, 미·중 갈등, 중국 양회 개막 소식 등에 주목했다.

미국 50개 주에서는 이날부터 이동제한 등 봉쇄 조치를 단계적으로 완화하기 시작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전제로 최대 10명까지 종교 모임을 허용하겠다"고 말했다.

짐 폴슨 로이트홀트그룹 수석 투자전략가는 "경제 재개가 진행되고 있고 백신 개발에 가속도가 붙은 점은 증시 지지 요인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의 지난 4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됐다. 의사록에 따르면 위원들은 코로나19가 중기적으로 미국 경제에 엄청난 불확실성을 초래했다며 올해 말 코로나19 2차 확산 사태를 우려했다.

중국에선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와 전국인민대표대회를 통칭하는 양회가 21일(현지시간)부터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개막한다.

이번 양회는 ▲경제성장률 목표 ▲코로나19에 따른 경기부양책 ▲코로나19 승리선언 등이 언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중국의 무능이 전 세계적인 대량 살인을 촉발했다"고 주장했다.

래리 커들로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 또한 "누구도 중국에 확신을 갖고 투자할 수 없다"며 "미국은 투명성과 책임감의 결여로부터 투자자들을 보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는 "세계 유일의 초강대국인 미국이 전 세계의 풍기를 흐렸다"며 "세계보건기구(WHO) 총회가 미국의 무법주의에 타격을 받았다"고 미국을 비판했다.

미국 매체 CNN비즈니스는 미국과 중국의 코로나19 책임 공방으로 세계 경제가 더 큰 위기를 맞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은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 금리로 중장기 국채를 발행했다. 영국 BBC 등에 따르면 영국 채무관리청은 이날 실시한 3년물 국채 입찰에서 평균 낙찰금리가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 0.003%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최근 상승세를 유지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1.53달러(4.8%) 오른 33.4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원유재고는 약 500만 배럴 감소했다.

국제금값은 소폭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온스당 6.50달러(0.4%) 오른 1752.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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