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회원권 시장은 가을 시즌이 시작되며 매매 문의가 증가했다. 거래량은 뚜렷한 회복세를 나타냈으나 일부 종목에서 매수 관망세가 심화되며 하락 종목이 다소 증가했다. ‘김영란법’ 시행을 앞두고 법인체의 무기명 회원권 매입 문의와 보유 회원권에 대한 시세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으나 마땅한 대안도 없는 상황이다. 개인은 시즌을 앞두고 매수 시점 문의가 늘어났다. 당분간 개인 위주의 매매가 활발할 것으로 보인다. 추석 명절을 일주일여 앞두고 매수 관망세 속에 약보합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한다.

중부권은 가을 시즌 시작과 함께 전체적으로 매매문의가 증가하며 거래량은 회복세를 나타냈다. 88은 누적된 매물과 짙어진 매수 관망세로 1.67% 하락했다. 연중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저점 매수 문의가 유입되고 있다. 남서울의 하락세도 이어지고 있다. 누적된 매물에 추가 매물까지 출현하며 1.56% 떨어졌다. 중부는 저점 매물 거래 이후 매물이 감소하며 0.70% 상승했다. 회생절차가 진행 중인 광릉은 보합세를 유지하다 매물 출현으로 6.67% 하락했다. 서부권의 김포도 매수 관망세 속에 매물이 증가하며 0.75% 내려갔다. 인천국제도 매물 출현으로 1.03% 하락했다.

중부권 회원권 시장은 전체적인 매수 관망세 속에 매물 증가로 하락 종목이 증가했다. 가을 시즌이 시작되며 매매 문의가 늘어났으나 추석 명절을 앞두고 관망세가 지속되며 종목별 차별화된 시세 등락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한다.

남부권의 경우 가을 시즌을 앞두고 지난달 무더위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큰 하락세 없이 약보합장을 이어가고 있다. 용원은 출현한 매물이 소화되지 못하고 저점 매수만 확인되면서 0.73% 소폭 하락했다. 꾸준히 상승세를 타고 있는 가야는 여전히 매수 주문이 증가하며 0.99% 상승했다. 고가대 무기명 회원권은 매물 품귀현상을 보이고 있으며 매수 문의만 누적되고 있다. 전체적으로 고점 매물들이 등장하는 반면 매수자들은 아직 소극적인 모습을 띠고 있다. 본격적으로 시즌을 맞이함에 따라 매수 타이밍을 묻는 문의가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선호도가 높은 골프장의 종목별 시세 차이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한다.

동아회원권 제공(중부권 박천주 팀장, 남부권 이윤희 팀장)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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