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제공

[한스경제=마재완 수습기자] SK증권이 21일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대해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는 11만원을 제시했다.

이달미 SK증권 연구원은 "1분기 셀트리온헬스케어 실적은 매출 3569억원, 영업이익은 558억원을 달성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1.9%, 493.6% 성장했다"라며 "구체적인 실적 성장 주요인은 수익성 높은 미국 시장 의약품 비중이 확대됐기 때문이며 특히 지난해 4분기 트룩시마, 올 1분기 허쥬마 론칭에 따른 신규 매출 발생 영향이 컸다"라고 분석했다.

20일 미국 헬스케어 정보서비스 심포니헬스에 따르면 지난 4월 트룩시마 미국 시장 점유율은 11.4%로 지난해 12월 론칭 직후 시장 점유율 1.8% 대비 9.6%p 증가했다.

이어 "1분기 매출 지역별 비중은 유럽 45%, 북미 48%, 기타 7%로 이번 분기에 처음 북미가 유럽 시장 규모를 넘어섰다"라며 "특히 북미는 트룩시마와 허쥬마 론칭 이외에도 인플렉트라 처방액이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유럽은 영국 등에 이어 네덜란드에도 램시마SC를 론칭하며 관련 매출 증가가 더욱 커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셀트리온헬스케어 2020년 연간 실적은 매출액 1조8037억원, 영업이익 2711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보이며 전년 대비 각각 63.8%, 227.4%늘어나 상장 이후 최대 실적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지난 2018년 이후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경쟁 심화 현상에 따라 램시마IV 가격이 하락하며 일부 실적이 부진했으나 2019년 턴어라운드에 성공하며 2020년에는 지속적인 신제품 출시로 고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달미 연구원은 램시마IV 가격 하락와 변동성 부분은 충분히 보수적으로 산정되고 있어 큰 폭의 가격 변동이 있을 확률은 낮다고도 언급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 20일 코스닥시장에서 9만1500원에 장마감했으며 목표가 11만원 대비 상승 여력은 20.2%다.

마재완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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