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로고. /LG생활건강 제공

[한스경제=고혜진 수습기자] SK증권은 21일 LG생활건강에 대해 중·장기에 성장 방향성이 견고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0만원을 유지했다.

전영현 SK증권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은 1분기에 어닝 서프라이즈(기대 이상 실적)를 기록했다”며 “음료와 생활용품이 판매 호조를 이뤘고 제품 믹스(구성) 개선에 따른 수익성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분기 면세점 판매는 1분기보다는 축소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만 화장품 부문 내 높은 럭셔리 브랜드 ‘후’와 ‘숨’의 매출 비중을 감안하면 업종 내 가장 안정적인 수요 흡수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특히 현재 국내 화장품 업체들 중에서 동사가 중국 온·오프라인 전 채널에서 수요 대응이 가장 빠르다”며 “브랜드 로열티가 높은 메가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어 투자에 있어서도 우호적”이라고 평가했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와 입국 제한 조치로 단기 주가가 불확실하지만 중·장기 상승 여력은 여전히 크다”며 “중국 소비자들의 굳건한 럭셔리 브랜드 화장품 수요로 확인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LG생활건강은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141만6000원으로 장마감했다. 목표가 170만원 대비 상승 여력은 20.1%다.

고혜진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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