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이 언텍트 시대에서 카카오는 대표 인기주로 떠올랐다며 목표주가를 3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연합뉴스

[한스경제=김형일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이 21일 카카오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촉발한 언텍트(비대면) 시대에서 대표 인기주로 떠올랐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6만원에서 3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온라인 커머스(선물하기·톡스토어·메이커스)와 테크핀(카카오페이·카카오뱅크), 유로 콘텐츠(카카오페이지·픽코마) 등 온라인 플랫폼 사업들은 고성장기에 접어들었는데 올해 1분기 코로나19 수혜까지 가미돼 매출 성장성이 대호조였다”고 평가했다. 

그는 “카카오페이,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지 등 언텍트 비즈니스의 성장잠재력은 막강한 수준”이라며 “카카오페이지는 매출 고성장은 물론 수익성도 가파르게 개선돼 작년 영업이익률은 10%대 수준까지 상승했다”고 말했다.

또 “카카오뱅크도 올해 1분기 처음으로 손익분기점(BEP)을 돌파했는데 1분기 순이익은 185억원으로서 전년 동기 대비 180%를 달성할 정도로 레버리지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카카오페이도 아직은 적자 상태이나 가파른 성장에 힘입어 손익도 가파르게 개선되고 있다”고 했다. 

성 연구원은 “광고의 경우 포털 광고는 올해 1분기부터 2분기까지 코로나19 관련 부정적 영향을 받고 있으나 중장기적으로는 온라인 광고시장 비중 상승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수혜 포인트도 상존한다”고 내다봤다. 

이어 “모빌리티 플랫폼 사업의 경우 기본적으로 오프라인 사업으로서 코로나19 관련 부정적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측면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1분기 티블루 사업 확대에 힘입어 성장성이 호조였다”며 “직접 운영 방식으로 시장성 등을 테스트한 후 궁극적으로 가맹사업 확대까지 고려하고 있는 티벤티 사업까지 감안할 경우 성장잠재력은 매우 크다”고 덧붙였다.

김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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