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드래곤 로고. /스튜디오드래곤 제공

[한스경제=고혜진 수습기자] 키움증권은 21일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해 글로벌 제작사로 성장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을 새로 제시했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스튜디오드래곤은 장르별 창작자(크리에이터) 최적 매칭과 독립 제작 시스템, 국내 최고의 작가를 보유한 핵심 제작사”라며 “동사는 과거 미디어 플랫폼이 지식재산권(IP)을 보유하던 외주 제작 산업 지형 변화를 주도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매니지먼트 기능이 더해져 편성에서 해외 판매 비중이 증가해 다각화와 글로벌 성장을 지속시키고 있다”며 “특히 210여명에 달하는 크리에이터와 34% 매출 비중을 차지하며 해외 판매는 향후 글로벌 시대의 글로벌 제작사로서 성장하는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와 공동 기획·제작, 오리지널 드라마 공급 등을 통해 브랜드 가치가 상승하며 유통을 넘어 글로벌 제작으로 외연을 확장하고 있다”며 “미국 등 현지 크리에이터를 확보해 글로벌 로컬 콘텐츠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방송과 OTT를 넘나드는 국제적인 콘텐츠로 포트폴리오 다양성을 확보해 수익 극대화를 이뤄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스튜디오드래곤은 전날 코스닥시장에서 7만7500원으로 장마감했다. 목표가 11만원 대비 상승 여력은 41.9%다.

고혜진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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