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마재완 수습기자] 사단법인 한국수제맥주협회는 지난 19일 정부가 발표한 '주류 규제 개선방안'에 대해 21일 입장문을 내고 적극 환영 의사를 밝혔다.
한국수제맥주협회는 "정부의 이번 규제 완화는 코로나로 시름에 빠진 주류 업계를 적절한 시기에 돕는 조치라고 생각한다"라며 "기획재정부과 국세청이 보여준 행보에 맞춰 수제맥주업계도 소비자들에게 더 다가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재부는 국세청과 함께 지난 19일 주류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주류 규제개선방안'을 내놨다. 주류 신제품 출시 기간을 단축하는 내용이 포함됐으며 오는 7월부터는 배달음식과 함께 주류를 주문할 경우 음식값보다 적은 범위에서 주류 배달이 허용된다. 특히 판매 목적이 아닌 경우 주류제조장에서 개인적인 주류 제조도 허용키로해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수제맥주 업체들은 상품 개발에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게됐다.
이어 협회는 규제 개선을 위한 세부 절차가 남았지만 정부의 규제 개선 의지가 높고 이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도 어느정도 형성돼있어 빠른 논의와 시행에 착수해 줄것을 부탁했다.
아울러 종량세 도입 이후 수많은 투자와 고용 창출에 앞장섰던 수제맥주업계가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입은 부분을 언급하며 "이번 규제 개선은 정부가 업계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관점으로 접근해 수제맥주업계가 다시 부상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실질적인 결과를 내기 위해 정부의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관심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1분기 편의점 수제 맥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2% 증가했다.
업계에 따르면 종량세 적용과 홈술족 증가, 일본산 맥주 판매량 급감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국내 수제맥주를 찾는 사람이 늘어났다. 특히 종량세 전환 후 '4캔 만원' 품목에 포함되기 시작한 국내 수제맥주는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하며 소비자와의 접점 찾기에 주력하고 있다.
마재완 수습기자 jwma@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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