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회복위원회가 상반기 신입직원 38명을 채용한다./신용회복위원회 제공

[한스경제=김형일 기자] 신용회복위원회(신복위)가 상반기 일괄 채용 방식으로 신입직원 38명을 선발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번 채용은 코로나19 경제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개인채무자들의 신용상담 수요 증가에 대비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것으로 코로나19 확산 예방과 객관적인 직무역량 평가도구로 AI전형(인공지능 기반의 면접 솔루션)을 첫 도입해 실시한다. 

신복위는 언택트(비대면) 면접 방식을 통해 대면으로 인한 감염증 확산을 예방하는 가운데 선발절차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높여 직무능력 중심 채용을 강화한다. 또 교통비 등 지역 응시자들의 부담도 경감해 줄 방침이다. 

또 신복위는 지난해 처음 도입한 ‘사회형평적 열린 채용’을 이번에도 실시하는 등 구직 취약계층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공평한 취업기회에 초점을 둬 채용한다는 구상이다. 

먼저 자신이 성장한 지역사회에서 채무조정과 맞춤형 채무상담을 제공할 수 있도록 경상권·전라권·충청권·강원권의 지역인재를 12명 채용키로 했다. 

아울러 장애인 2명과 보훈대상자 4명 채용의 제한경쟁을 통해 사회적 약자에게 열린 채용 기회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고객들의 상황을 진심으로 이해하고 고객의 입장에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서민금융지원제도를 성실하게 이용한 자를 우대하기로 했다. 

서류전형부터 최종 면접전형까지 채용 전 과정에 걸쳐 학교·연령·성별 등의 차별 문턱이 없는 ‘블라인드 채용’도 실시한다. 입사지원은 채용사이트를 통해 다음달 2일까지 가능하며 세부적인 채용절차는 신복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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