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했다./그래픽 조성진기자

[한스경제=조성진 기자] 뉴욕증시가 21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1.78포인트(0.41%) 내린 2만4474.12로 거래를 마감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0.90포인트(0.97%) 내린 9284.88로 장을 마쳤다. S&P500은 전 거래일 대비 23.10포인트(0.78%) 내린 2948.51로 장을 마쳤다.

페이스북은 전 거래일 대비 0.62% 오른 231.3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테슬라는 전 거래일 대비 1.48% 오른 827.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애플은 0.75% 내린 316.85달러를 기록했다. 구글은 전일 대비 0.29% 내린 1404.81달러를 기록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전 거래일 대비 1.20% 내린 183.4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아마존은 전 거래일 대비 2.05% 내린 2446.7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씨티그룹은 전일 대비 1.03% 내린 45.00달러를 기록했다.

시장은 미·중 갈등, 주간 실업 청구자 수 소식 등에 주목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에서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 추진에 대한 질문을 받고 "만약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우린 매우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콩 국가보안법은 홍콩 내에서 분리·전복을 꾀하는 활동과 홍콩 문제에 대한 외부의 간섭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트위터에 "중국의 어떤 미치광이(Wacko)가 방금 수십만명을 죽인 바이러스에 대해 중국을 제외한 모든 이들을 비난하는 성명을 발표했다"며 "제발 이 얼간이(dope)에게 전 세계적 대규모 살상을 저지른 것은 다름 아닌 중국의 무능이라는 것을 설명 좀 해달라"는 글을 게재했다.

미국 상원 의회는 중국 기업의 미국 증시 상장을 제한하는 내용의 법안을 통과시켰다. 또한 미 국무부는 대만에 1억8000만달러(약2200억원) 상당의 어뢰를 대만에 판매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장예쑤이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대변인은 "해당 법안이 채택될 경우 분명한 대응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5월 10~16일) 새롭게 실업수당을 청구한 사람은 244만명으로 집계됐다. 주간 신규 실업자는 3월말 주간 686만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6주째 조금씩 줄어드는 추세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미국 각 주의 봉쇄 조치가 시작한 3월 중순 이후 9주 동안 신규 실업수당 청구자를 모두 합치면 3860만명에 이른다.

국제유가는 최근 상승세를 유지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0.43달러(1.3%) 오른 33.9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3월 10일 이후 최고치다.

국제금값은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온스당 30.20달러(1.7%) 내린 1721.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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