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문 대통령 ‘위기극복을 위한 주요 산업계 간담회’ 참석
기업과 정부가 한 배..."으쌰으쌰 노력 필요"
지난 21일 문재인 대통령이 서울 강남구 삼성동 무역협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위기 극복을 위한 주요 산업계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 연합뉴스

[한스경제=변세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 사태 위기 속 정부와 기업의 협력을 강조했다.

22일 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21일 문재인 대통령은 서울 강남구 무역협회 대회의실에서 ‘위기극복을 위한 주요 산업계 간담회’에 참석해 국내 주요 기간산업 대표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문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기업들이 직면한 위기에 대해 유동성 위기를 잘 넘길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문 대통령은 “정부와 기업은 지금 한 배를 타고 어두운 터널을 지나고 있다”라며 “기업과 정부가 한 배를 탄 심정으로 함께 으쌰으쌰 하는 노력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코로나 사태로 어려워진 기업을 이해하면서도 ‘고용 유지’를 당부했다. 기간산업안정자금에는 기업이 6개월간 90% 이상 고용을 유지해야 한다는 조건이 들어있다.

문 대통령은 “사회적 대타협을 이번 기회에 한 번 함께 도모해봤으면 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사회적 대타협이 이뤄진다면 기업이 어려움 극복해낼 때까지 기업의 어려움을 정부가 돕는 큰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 시대 이후 기업들의 방향성에 대한 언급도 나왔다. 문 대통령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디지털화가 강화될 것” 이라고 디지털 경제의 필요성을 시사했다.

이어 “기후 변화에 대응해 친환경 또는 탈탄소 등의 방향이 가속화될테니, 기업들도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노력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문 대통령은 “위기를 극복할 때까지 정부와 기업이 머리를 맞대고 함께 노력하면 국민께 큰 희망을 줄 것이라 믿는다”며 협동을 거듭 강조했다.

변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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