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아이콘트롤스 CI. /HDC아이콘트롤스 제공

[한스경제=고혜진 수습기자] IBK투자증권은 22일 HDC아이콘트롤스에 대해 현금성자산을 기반으로 신사업 인수합병(M&A)을 기대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4000원을 유지했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은 721억원, 영업이익 4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47.1%, 80.6% 오른 수치를 기록했다”며 “스마트홈과 사회기반시설(SOC) 매출이 333억원, 58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09.4%, 437.1% 증가해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특히 스마트홈 매출이 크게 증가했는데 아파트 준공이 빨라지면서 2분기까지 스마트홈 매출이 집중되고 하반기 실적은 둔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스마트빌딩과 SOC 매출이 전분기 대비 감소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그는 “다만 관계사 지분 매각을 통해 1300억원의 현금성자산을 보유해 신사업 관련 M&A 모멘텀(성장 동력)이 기대된다”며 “1분기 HDC와 HDC현대산업의 각각 지분 1.8%와 3.4%를 매각해 430억원이 유입됐고 4월에 추가지분을 156억원에 매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보유하던 현금성 자산을 고려할 때 전체 약 1300억원의 현금성 자산을 확보했다”며 “차세대 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M&A를 적극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 “지난해부터 도어락 등 기업과 개인 간 거래(B2C)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며 “기업 간 거래(B2B) 만이 아니라 B2C 기반의 인공지능(AI), 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분야를 검토 중”이라고 첨언했다. 
 
한편 HDC아이콘트롤스는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8980원으로 장마감했다. 목표가 1만4000원 대비 상승 여력은 56%다.

고혜진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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